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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괴로운 복심, 양정철 / 한국당, 쓴소리 지웠다가

2019-11-21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첫 번째 주제 갈까요? <br><br>'복심은 괴로워' <br>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의 복심,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유튜브 방송에 나와 찰떡 호흡을 과시했습니다. <br> <br>#영상: 의사소통TV <br>주웅 / 사회자 <br>우리는 정말 친하다. 하나, 둘, 셋. O. <br><br>김현지 / 사회자 <br>우리는 말을 놓는다. 하나, 둘, 셋. 에이, 안 친하네. <br><br>이재명 / 경기도지사 <br>정확하게 얘기하면 제가 연상입니다. <br><br>양정철 / 민주연구원장 <br>술이 상당히 된 상태에서 제가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. 자, 그럼 내일부터 형님, 동생 합시다, 하고 이제 집에 와서 까먹고 있었어요. <br><br>Q. 친해지려고 정말 애쓰는 모습 같는데 지난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까지, 셋이서 만나기도 했지요? <br><br>맞습니다. 그때는 사진만 공개했었죠. 하지만 이번에는 더 직접적으로 친분을 과시한 겁니다. 바로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#영상: 의사소통TV <br>이재명 / 경기도지사 <br>내가 왜 비문이 된 거예요, 도대체? <br><br>양정철 / 민주연구원장 <br>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친문, 비문, 반문은 없다고 봐요. 지금 갈등이나 분열적 요소가 없다고 보진 않지만 어찌 보면 그런 것이 우리 당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저희는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거예요. <br><br>Q. 오늘 방송도 양정철 원장이 강조해온 '원팀' 행보인 거군요. <br><br>맞습니다.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일부 지지층에서는 양 원장의 이런 행보를 오히려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의 복심에서 이재명 지사의 복심이 된 게 아니냐, 이런 말까지 하는데요, 최근 언론 보도가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><br>지난주 양 원장이 "청와대 출신들, 대통령 덕 볼 생각하지 말라" 이런 말을 했다고 보도가 나왔는데,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날 이재명 지사 측근 10여 명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, 이런 보도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양 원장이 대통령보다 오히려 이 지사 쪽을 돕는 것 아니냐, 이렇게까지 확대 해석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Q. 네. 비문을 끌어안자니 친문 지지자들이 반발하는 모양새인데, 어쨌든 양 원장은 민주당 지지자들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한다는 생각인 것 같아요. <br><br>네 그렇게 보입니다. 양 원장뿐 아니라 최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이재명 지사를 적극 끌어안는,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그만큼 내년 총선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겠죠. <br> <br>다음 달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원팀으로 가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네. 저렇게 하나가 되려고 애쓰는 건 반대로 지금 그만큼 멀다는 방증이기도 한 것 같고요. 여당이나 야당이나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게 참 쉽지 않아 보이네요. 다음 주제 가볼까요? <br><br>'쓴소리 지웠다가' <br>이렇게 제목을 붙였습니다. <br> <br>황교안 대표, 그제 청년들을 만나 쓴소리를 아주 배부르게 들었습니다. <br> <br>#영상: 자유한국당 청년정책비전 간담회 (그제) <br>신주호 씨 <br>자유한국당 하면 노땅정당이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. <br><br>자유한국당은 청년, 청년 부르짖지만 과연 청년들이 설 자리를 당에서 마련해주느냔 말을 많이 합니다. <br><br>백일우 씨 <br>솔직히 시간부터 평일 오후 2시면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는 청년들은 오지 말라는 소리입니다. <br><br>이런 기본적인 디테일이 개선되지 않는데 어떻게 청년들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? <br> <br>그런데, 이날 저녁 한국당 유튜브에는 이런 쓴소리가 모두 삭제된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청년들이 볼 땐 한 귀를 듣고 한 귀로 흘린 것 아니냐, 이렇게 불쾌해할 수 있는 대목이죠. <br><br>Q. 이미 청년들이 쓴소리를 했다고 보도까지 다 됐는데, 굳이 지울 이유가 있었을까요? <br><br>그래서 한국당 관계자에게 제가 직접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#자유한국당 관계자 ('여랑야랑' 통화) <br>일반 행사 같은 경우는 당 대표님 메시지하고 현장 스케치하고 해서 보통 그렇게 다들 편집하지 않습니까. <br>(그런데 쓴소리를 삭제했다는) 기사가 나오니까 (시민들이) 궁금해 하는 것 같아서 (풀 버전을) 올렸죠. <br> <br>결국 별 뜻 없이 편집한 건데, 비판이 나오자 오늘 오후 쓴소리가 모두 담은 동영상을 다시 올린 겁니다. <br><br>Q. 네. 쓴소리 좋아할 사람은 없지만, 한국당은 유난히 쓴소리를 잘 견디지 못하는 것 같아요. <br><br>최근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국당을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, 좀비 같은 존재다, 이렇게 비판했었죠, <br> <br>그러자 당내에선 내가 바로 좀비다, 어떻게 자기가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느냐, 이런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한국당도 지금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, 이런 절박감은 큰 것 같습니다. 오늘 이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. <br> <br>#영상: 박맹우 / 자유한국당 사무총장(총선기획단장) <br>21대 총선 시 현역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 공천을 하기로 했습니다. 또한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서 현역의원 3분의 1 이상 컷오프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. <br><br>Q. 현역의원 절반을 교체하겠다, 상당히 파격적인 물갈이 비율이네요. <br><br>현역의원 50% 교체는 한국 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한 일일 겁니다. <br> <br>이제 중요한 건 용두사미에 그치지 않도록 쇄신을 이끌 강력한 리더십일 텐데요, <br> <br>오늘의 한마디는 황교안 대표가 어제 단식을 시작하며 한 말로 정했습니다. 바로 "죽을 각오" 입니다. <br><br>Q. 네. 현역의원 절반을 교체한다는데, 좀비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좋은 인물이 들어오지 않겠죠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이혜림PD <br>구성: 이재명 차장, 김지숙 작가 <br>그래픽: 임 솔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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